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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신약개발 본격화…췌장염 치료제 임상 1상 시작

기사등록 : 2018-08-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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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약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상위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 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급성 췌장염 신약 후보물질 'SB26'(TAK-671)의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일본 다케다 제약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우선적으로 급성 췌장염 치료 후보 제품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기술과 다케다제약의 신약 개발 노하우가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급성 췌장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췌장 또는 이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궤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데다 전 세계적으로 알코올 소비 등이 증가하면서 발병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급성 췌장염 발병 빈도는 미국 10만명당 24.2명, 영국 5.4명, 한국 10만명당 약 20명 안팎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 시장 규모는 약 5조원 규모에 달한다. 2023년까지 연 평균 3.5%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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