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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7월 고정자산투자 전년비 5.5%↑...'사상 최저'

기사등록 : 2018-08-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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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 생산 및 소매판매 성장세 모두 '기대 이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달 중국의 산업 생산 및 고정자산투자 성장세가 예상을 밑돌았으며, 고정자산투자 성장세는 사상 최저를 기록해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5.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예상한 6%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러한 투자 성장세 둔화는 지난달 중국 당국이 감세 및 인프라 지출 등 여러 수요 진작 조치들을 발표한 뒤에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 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둔화되자 경기 부양을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가 늘어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망치 6.3%에는 못 미쳤다.

직전월 9%를 기록하던 소매 판매 성장세는 7월 전년 대비 8.8% 성장으로 둔화됐으며, 전망치 9.1%에도 못 미쳤다.

국제금융연합회(IIF)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 제니 마는 “지난 6개 분기 연속 비교적 타이트한 정책을 펼친 결과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중국의 재정 정책이 좀 더 부양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림자금융에 대한 타이트한 정책이 소기업과 민간 부문에 불가피하게 타격을 주며, 무역 긴장 고조는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지만, 수출기업들이 수출을 늘린 만큼 실질 성장세에는 아직 타격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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