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6월 산업생산지수(2010년=100, 계절조정치) 확정치는 전월비 1.8% 하락한 102.5를 기록했다. 지난 달 31일 발표한 예비치 2.1% 하락에 비해서는 소폭 상향조정됐지만, 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 등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大阪)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공장들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것이 생산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하지수도 0.3% 상승(예비치 0.2% 하락)한 101.8로 상향조정됐다. 한편, 재고지수는 1.9% 하락(예비치 1.8% 하락)으로 하향조정됐다. 확정치에서만 발표되는 제조공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비 2.2% 하락한 99.8을 기록했다.
경제산업성은 7월과 8월 산업생산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각각 전월비 2.7%, 3.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산업생산 기조에 대해서도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일본 산업생산지수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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