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해외 투자자들이 지난 6월 미국 국채를 재작년 말 이후 최대 규모로 팔아치웠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외 투자자들은 485억7000만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내다 팔았다. 직전월인 5월 267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사들인 것과 대조적이다.
전 세계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과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인 1조1790억달러로 직전월인 5월 1조1830억달러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보유액은 지난 5월 1조490억달러에서 1조300억달러로 줄었다. 2011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6월 해외 투자자들은 270억3300만달러 어치의 미국 주식을 매도했다. 지난 5월 265억8000만달러에서 그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해외 투자자들은 6월 102억4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회사채를 매입했다. 5개월 연속 사들인 셈이다.
지난 6월 전체적인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매입 규모는 1144억7000만달러로 지난 5월 691억6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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