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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재무장관 "미국 국채 매도 더 한다"

기사등록 : 2018-08-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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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정부가 보유 미국 국채 규모를 계속해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12일(현지시간) 국영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이 보도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달러화 대신 루블화와 유로를 포함한 다른 통화 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과 지난달 18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보유 미국 국채는 지난 3~5월 사이 84% 급감했다. 두 달 사이에 961억달러에서 149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미국의 대(對)러 신규 제재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보복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최근 스크리팔 부녀 살인 미수 사건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결론을 내리고 1991년 '생화학 무기 통제 및 전쟁종식법(CBW Act)'에 의거해 제재를 내릴 것을 발표했다. 사건에 쓰인 화학 물질인 노비촉은 1970~80년대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의회의 휴회가 끝나는 다음달에 15일간의 의회 고지 기간을 가진 뒤 제재 조치를 발효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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