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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감성 스릴러 뮤지컬 '인터뷰'…진한 가족애 연극 '형제의 밤'

기사등록 : 2018-08-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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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연째 많은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인터뷰'
관객 앙코르 요청으로 1년 만에 돌아온 연극 '형제의 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가족의 아픔과 사랑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다. 뮤지컬 '인터뷰'는 가족의 어긋난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리고, 연극 '형제의 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가족애를 느끼게 한다.

◆ 스릴러에 감성을 더하다, 뮤지컬 '인터뷰'

뮤지컬 '인터뷰' 공연 장면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뮤지컬 '인터뷰'(연출 추정화)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소년 '싱클레어 고든'을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이 그를 인터뷰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는다.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의 죽음의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 과거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의 흔적이 발견되고, 이는 다중인격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동시에,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재미가 있다.

'유진 킴' 역은 배우 이건명, 민영기, 김수용, 최영준, 박은석이 맡으며, '싱클레어 고든' 역은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 '조안 시니어' 역에 김주연, 김수연, 최문정, 박소현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강수영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아름다운 선율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한다. 뮤지컬 '인터뷰'는 오는 9월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한다.

◆ 찌질하지만 진한 가족애 그린 연극 '형제의 밤'

연극 '형제의 밤' 공연 장면 [사진=대학로발전소]

연극 '형제의 밤'(연출 조선형)은 2013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지속적인 앙코르 요청을 받으며,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캐스트로 관객을 찾은 휴먼코미디 2인극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들이 한날한시 부모의 죽음으로 유산을 둘러싸고 하룻밤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두 형제는 유치한 말장난과 찌질한 몸싸움의 향연을 펼치며, 부모의 숨겨져 있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리얼리티의 극대화로 비극적 상황을 희극적 요소로 풀어내며 가족의 참된 의미를 전한다. 언론고시 4수생의 소심한 형 '수동' 역은 은해성, 김동준, 차용환, 다혈질 성격의 동생 '연소' 역은 신동근, 박중근, 이주훈이 맡는다. 연극 '형제의 밤'은 오는 12월30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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