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그리스가 마지막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3년짜리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8월 합의한 것으로, 부채 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리오 센테노 유로안정화기구(ESM) 이사회 의장은 성명에서 그리스가 2010년 초 이후 처음으로 자립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후속 구제 프로그램 없이 ESM 프로그램을 오늘날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리스 사람들의 엄청난 노력, 현 그리스 정부와의 좋은 협력, 유럽 파트너들의 대출과 부채 경감 등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ESM은 지난 3년간 그리스의 거시경제적 조정과 은행 자본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619억유로를 지출했다. ESM은 이 지출액(프로그램)에서 그리스가 이용할 수 있는 241억유로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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