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이 유엔(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현장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ICAO는 내년에 직원을 파견해 탄도미사일 발사의 사전통보와 관련한 관계자 청취조사 등 감사 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ICAO 대표단이 지난 5월 북한에 방문했을 때, 북한 측이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ICAO 관계자가 밝혔다.
북한은 ICAO의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어,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 전 관련 계획을 ICAO에 알릴 의무가 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도 한 번도 ICAO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
이에 민간항공기에 큰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샀다. ICAO 관계자는 "사전 통보 없는 발사는 국제규칙에 기본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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