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반란집단인 탈레반이 20일 북부 쿤두즈에서 좌석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수십명을 납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한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시(市)에서 어린이들이 버스를 타고 집을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에스마툴라 무라디 쿤두즈 주지사 대변인은 이날 오전 탈레반이 타하르주(州)에서 수도 카불로 향하던 좌석 버스 3대를 멈춰 세우고 승객들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이슬람 명절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를 맞아 탈레반과의 임시 휴전을 선언한 날에 발생한 사건이기도 하다.
휴전은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시(市)와 북부 지방에서 정부군과 탈레반의 교전이 수일 째 이어지고 난 뒤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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