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시간 30여 분간 인터넷은행 특례법과 상가임대차 등 경제·민생 법안을 논의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추진에 대한 긍정론과 비관론 모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각자 얘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대를 이뤘다"며 "정무위에서 우려 사항들이 논의되고 합의되면 다시 정책의원총회을 열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신중히 추진해 이달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8.20 kilroy023@newspim.com |
강 원내대변인은 "몇몇 의원이 재벌의 사금고화 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고 (산업자본의 지분보유 한도에 대해) 몇 프로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며 "25~34% 사이에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고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턴넷전문은행이라고 하는 것이 새롭게 등장하는 일자리 창출이나 혁신성장이라든지 활성화될 수 있는 분야일 수 있다는 분도 있었고 일부 의원들은 재벌의 사금고화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달 중 국회통과에 대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야당과의 협상은 큰 어려움이 없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깔끔하게 논의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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