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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일째] 한국, 태권도·펜싱서 金 추가 3위... 북한, 금 2개로 5위

기사등록 : 201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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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둘쨋날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전날과 같이 3위를 유지했다. 1위는 금 15개의 중국, 2위는 금 8개의 일본이다. 북한은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 등 금4개, 은 1개, 동2개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과 23일 16강서 맞붙는 이란은 금3개 등으로 6위이다.

[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펜싱에서 3연패를 달성한 구본길(맨 오른쪽)과 은메달을 차지한 오상욱. [사진= 로이터 뉴스핌]

먼저 태권도 김태훈은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24·수원시청)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플래너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폴라토프를 24대6으로 대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남자 54㎏급)에 이은 대회 2연패다.

펜싱 구본길은 3연패, 전희숙은 2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오상욱(22·대전대)을 15대1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첫 출전한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구본길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전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3연패를 완성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개인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건 구본길이 처음이다.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펜싱의 전희숙.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여자 플뢰레 간판 전희숙은 2연패를 써냈다.
전희숙(34·서울시청)은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푸이팅을 8대3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태권도의 하민아(23‧삼성에스원)와 김잔디(23·삼성에스원)는 아쉬운 은메달에 머무르는 등 한국은 총 6개의 은메달을 보탰다.

동메달은 5개를 추가, 총9개가 됐다.
수영에서 두번째 메달이 나왔다. 강지석(24·전주시청)은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25초17를 기록, 쉬자위(중국·24초75), 이리에 료스케(일본·24초8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을 따낸 북한 레슬링의 정명숙.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북한은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자유형 53㎏급 박영미와 57㎏급 정명숙이 그 주인공이다. 박영미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줄디스 에시모바를 11대0으로 꺾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그는 4강에서 우승후보 일본 오쿠노 하루나를 극적으로 꺾은 후 올라왔다.

정명숙은 57㎏급 결승에서 중국 페이 싱어루를 5대4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자유형 50㎏급에 출전한 북한 김선향은 동메달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선수단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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