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기상예보와 함께 ‘산사태 예보’도 일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기상정보로 산사태의 발생위치와 시점은 물론 산사태의 피해 영향범위를 사전에 예측한다는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대행 기원서)은 우리나라 지질 특성에 최적화한 산사태 신속탐지시스템을 개선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산사태 경보시스템은 사전 기상정보 분석시스템의 예측 강우 정보와 산사태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측 강우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구간 선정. 2018.08.22 [자료=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이어 강우유출 및 침투해석 모델과 불포화 사면 안정 해석 모델을 활용한 산사태 발생가능성 평가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피해위험지역을 선정해 산사태 발생위험도 수위에 따라 산사태 조기경보를 발령하는 모델이다.
현재 산사태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된 지리산 천왕봉·중산리 일대 20.6km2(평방킬로미터) 지역에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지질자원연은 향후 도심지 등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된 시스템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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