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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마지막 아프리카 수교국 에스와티니도 단교 예상”

기사등록 : 2018-08-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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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마지막 남은 대만의 아프리카 수교국인 에스와티니왕국(전 스와질란드)과 조만간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과 수교를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엘살바도르가 단교를 선언하면서 대만과 수교를 맺은 국가는 17개국으로 줄었다.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장관(좌)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양국 간의 수교를 맺었다고 알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 소식통들은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릴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에스와티니에 대한 대만 단교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천샤오둥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정상회의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이유로” 에스와티니가 중국과 수교를 맺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아프리카 협력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잉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대출과 지원 공세를 동원해 대만 동맹국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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