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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떠나고 싶다면… 와이파이 안되는 해외여행지 3곳

기사등록 : 2018-08-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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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입니다" "와이파이 안 터져서 연락 안됩니다"
디지털 문명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즐기는 오지 여행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상사 눈치를 모른 체 하고 마음 먹고 간 여행. 하지만 아무리 여행일지라도 전세계 높은 와이파이 보급률로 여행지 어디서나 'on'일 수 밖에 없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 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3명은 휴가 중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중 받는 직장에서의 연락은 재충전의 시간을 방해하기 일쑤다.

휴가지에서 온전히 재충전에 집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트립닷컴이 전 세계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 숙소가 많은 해외 여행지를 소개했다.

◇ 남미 여행의 중심지 칠레, 와이파이 없는 숙소 비중 17%

알토 미라도르 호텔 부티크 [사진=트립닷컴]

트립닷컴이 지난 7월 자사에서 검색되는 전 세계 120만여 개 숙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숙소 중 와이파이 서비스가 없는 숙소 비중이 가장 컸던 국가는 남미 여행의 중심지 칠레였다. 트립닷컴에서 검색되는 칠레 숙소 중 17%가 와이파이를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

최근 오지 여행이 급부상하며 칠레를 포함 남미 여행에 대한 우리나라 여행객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칠레는 화산, 온천, 안데스산맥 등 인류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는 순수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다.

문명의 발달이 다소 더딘 면이 있지만 오히려 이런 긍정적인 불편이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지에서의 경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제 활동의 중심지인 산티아고 외에도 빙하가 녹은 물이 데워져 만들어진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푸콘 등 도시마다 각기 다른 색채와 매력을 자랑하는 칠레에서 느긋하게 휴가를 즐겨보자.

◇ 오지 여행의 성지 몽골, 와이파이 없는 숙소 비중 12%

[사진=gettyimagesbank]

TV 예능 방송 배경지로 종종 등장하는 몽골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멀고도 가까운 여행지다. 비행시간이 편도 기준 4시간 정도로 멀지 않고 초원과 사막 등 광활한 자연으로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로 급부상했다.

몽골 전통 주거형태인 ‘게르’ 체험, 레저 활동 등이 초원과 사막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디지털 문명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휴가에는 몽골의 초원 한가운데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휴양지 스테디셀러 태국, 와이파이 없는 숙소 비중 6%

더 파빌리온 스위트 전경 [사진=트립닷컴]

최근 한 달 살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국에도 와이파이 없는 숙소가 종종 있다. 

관광지로서의 명성과는 달리 아직 문명의 발달이 덜 된 곳들이 있어 디지털 기기와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이 가능하다. 관광지로 잘 알려진 방콕, 푸켓 외에도 치앙마이, 후아힌 등 근교 떠오르는 도시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yoomi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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