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내달 긴축에 무게를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준의 긴축 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현재 경제 전망을 계속 지지한다면 정책 완화를 제거하는 또 다른 절차를 밟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조만간 FOMC 회의에서 또 금리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지배적인 예상대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9월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행보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준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대체로 미국 가계와 기업들이 상당한 지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의사록은 모든 위원이 미국이 주요 교역 상대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분쟁을 불확실성과 위험의 큰 원천으로 봤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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