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한국인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 2018 하계 아시안게임 기간 자카르타행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로 확인됐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2018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전 세계 항공권 수만 여건을 분석한 것으로 자카르타행 항공권 검색 1위는 서울, 2위는 도쿄, 3위는 싱가포르 순이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진=스카이스캐너] |
약 45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구와 야구 등 우리나라 인기 스포츠가 포함되어 있는 데다 올해는 손흥민, 조현우 등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활약한 축구 스타들이 참여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열기를 반증하듯 우리나라의 아시안게임 기간 자카르타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팔렘방은 같은 기간 81%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팔렘방 [사진=스카이스캐너] |
우리나라 국민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차례 증명된 바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방문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83개국 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16강에 미끄러진 독일과 4강에 오른 영국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 매니저는 "올해 개최된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남북 단일팀 등 관전 포인트가 풍부해 역사의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주요 관광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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