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태풍 '솔릭' 한반도 상륙으로 인한 철도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돌입한다.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레일 대전 본사에 마련된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 같은 긴급 안전점검 회의가 열렸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23일 오후 태풍 ‘솔릭’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코레일]

코레일 재해대책본부는 여객, 시설, 전기, 차량을 비롯한 분야별 24시간 비상대응반을 편성했다. 이곳에선 전국 12개 지역본부 1500여명이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0일부터는 낙석 및 수해가 우려되는 전국 269개 취약개소와 배수로, 펌프와 같은 배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재해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코레일은 강풍과 폭우시 고객 이용편의와 철도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열차 운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강풍과 폭우에 따른 열차 운행 기준에 따르면 바람세기가 초속 30m 이상(고속열차는 초속 45m이상)이거나 1시간에 6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경우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될 수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재해 취약 개소에 대한 빈틈없는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열차 안전운행과 철도시설물 보호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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