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헬싱키 페스티벌의 일환인 '예술의 밤(The Night of the Arts)'이 23일(현지시간) 열렸다. 예술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나 행사 등이 헬싱키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단연 하이라이트는 크레인에 매달려 인간 그물 즉, 휴먼 넷(Human Net)을 만드는 공연이었다.
헬싱키를 상징하는 헬싱키 대성당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만으로도 이 공연이 예술의 밤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된 이 공연은 30분 동안 일렉트로닉 연주가 펼쳐졌다. 정각 오후 10시가 되자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대성당에서 쏟아져 나와 계단으로 내려와 줄을 서서 크레인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전부 매달려 크레인을 높이 올린 후 춤이나 무늬를 만드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23일 오후 9시 30분 단 한번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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