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카셰어링(차량공유) 업체 중 쏘카가 종합만족도 평가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가 가장 많았던 업체도 쏘카였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차량공유 서비스 서비스 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그린카·카썸·쏘카의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3.53점(5점 만점 기준)이었다.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피해구제 접수 건은 총 139건에 달했다.
우선 소비자 만족도를 보면, 카썸·그린카·쏘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순위별로는 카썸이 3.6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만족도에서 상대적으로 꼴찌를 기록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 [사진=쏘카] |
카썸은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 3.82점, 서비스 호감도 3.58점, 차고지접근성 및 차량관리 3.62점, 보유차량의 다양성 3.63점, 가격 및 보상절차 3.59점을 기록했다.
종합만족도 3.53점을 받은 그린카는 각각 3.65점, 3.55점, 3.51점, 3.39점, 3.40점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꼴찌인 쏘카는 종합만족도 3.49점을 받았다.
특히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 725명을 대상으로 평균값을 낸 결과를 보면,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3.67점) 만족도는 높은데 반해 가격 및 보상절차(3.40점)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차량공유 친환경 자동차의 이용 만족도에서도 그린카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차량공유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41.4%(300명) 중 만족도는 평균 3.78점이었다.
이 중 그린카가 3.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카썸 3.74점, 쏘카 3.70점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접수 업체 중 쏘카가 69.8%(97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그린카가 30.2%(42건)였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54.8%)가 쏘카(34.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마미영 소비자원 서비스비교팀장은 “공유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자신과 가까운 위치의 차고지에서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셰어링 서비스 만족도 조사 [출처=한국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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