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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오늘 靑 춘추관서 '김동연 갈등설' 직접 해명 나선다

기사등록 : 2018-08-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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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와대 춘추관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고용쇼크·양극화 배경, 향후 경제운용 틀 설명할 듯
靑 "경제상황 폭넓게 설명할 것"...김동연 갈등설 해명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청와대는 25일 "26일인 일요일에 장하성 정책실장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상황과 소득양극화가 갈수록 악화되자 청와대 경제 정책실장으로서 정책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나선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경제운용의 틀 등에 대해 폭넓게 말할 것"이라 밝혔다.

김동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왼쪽)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장 실장은 고용과 양극화 지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청와대가 분석한 이유와 앞으로의 대응 방향 등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지난 17일 7월 고용통계는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통상 20만명 내외에서 5000명으로 급감해 '고용쇼크' 상태임을 나타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뉴스핌DB] 

지난 23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서는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51만8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9% 줄어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여권에선 소득주도성장을 두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 실장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여권과 정부 일각에서 김 부총리의 '사의(辭意)설'까지 나왔다.

지난 24일 김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즉각 "그런 사실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야당은 일제히 현 정부 경제팀의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장 실장은 26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김 부총리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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