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4강에 진출, 설욕을 노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태국을 106대 63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단일팀은 북측 로숙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3점슛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3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방을 꽂아 성공률이 47%에 달하는 등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이 4강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
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 슛 여섯 방 포함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하나(삼성생명·18점)와 임영희(우리은행·18점 6스틸)가 함께 대승을 주도했다. 막내 박지현(18·숭의여고)은 양 팀 최다인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리바운드 6개와 스틸 3개를 보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는 4강전을 위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뒤 전날 팀에 합류했다.
단일팀은 대만과 30일 오후3시 4강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예선 2차전에서 대만에게 유일한 패배(85-87)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단일팀이 대만을 꺾으면 9월1일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중국이나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남북 여자 카누 용선 단일팀은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결승선을 통과,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 카누 단일팀은 용선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종합대회 최초로 메달을 딴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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