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의 주택산업연구원 원장 취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 [사진=감정원] |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택산업연구원장 선임과 관련된 이같은 입장 자료를 냈다.
국토부는 "주택산업연구원은 민간연구기관으로 원장의 선임은 주택산업연구원 정관 제6조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지므로 정부가 선임절차에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국토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전 공공기관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고 명확히 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7일 열린 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에서 서종대 전 감정원장을 새 원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주산연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서 전 원장의 원장 취임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서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7월과 11월에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2월 자진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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