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을 맹비난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북측의 이러한 행태가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임 실장은 “맞지 않다. 북한의 관행적인 선전선동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평통은 27일 '고발장'이라는 이름으로 “남조선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북남관계 발전을 가로막아보려고 미친 듯 발악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신문 6면 상단을 할애하며 '고발장' 전문을 게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8일 자 신문 6면 일부.[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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