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17년 만에 돌아오는 국립오페라단의 '코지 판 투테'의 개막에 앞서 연습 현장이 살짝 공개됐다.
지난 24일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 N스튜디오에서는 '코지 판 투테'의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장면은 2막의 피날레로, 극중 두 커플이 서로의 애인이 바뀐 상황에서 가짜 결혼식을 하는 상황이다.
소프라노 루잔 만타시안(피오르딜리지 역)과 로라 타룰레스쿠(데스피나 역), 메조 소프라노 라파엘라 루피나치(도라벨라 역), 테너 아니치오 조리주스티아니(페란도 역), 바리톤 알레시오 아르두아니(굴리엘모 역), 베이스 김영복(돈 알폰소 역)이 무대에 나섰다.
특히 이날은 알레시오 아르두아니가 당일 오전 갑작스럽게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음에도 팔을 고정시키고 시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오페라) 중 하나로, 나이 많고 부유한 돈 알폰소가 두 청년에게 약혼녀들의 사랑을 시험해보자는 내기를 부추기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