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남자에 이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0위)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랭킹 66위)에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3 25-18)으로 승리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3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태국(랭킹 16위)과 31일 저녁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 여자배구가 남자에 이어 4강에 진출했다. [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 |
남자 8강전 홈팬 인도네시아의 일방적인 응원과 석연치 않은 판정은 이날도 이어졌다. 1세트서 한때 이재영의 공격때 심판의 오심으로 1점차(21대20)으로 쫓겼다. 하지만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재영의 동생’ 이다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강력한 스파이크 등으로 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3세트에도 김연경과 이재영, 양효진 등의 공격으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팀내 최다 18점, 이재영(흥국생명)은 12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연경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홈팀 인도네시아 응원 열기가 예상보다 뜨거워 힘든 경기였다”며 “태국은 우리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최근 태국의 경기력이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어 서로간에 꺼리는 상대다.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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