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여자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아시안게임 4관왕을 달성했다.

나아름(28·상주시청)과 김유리(31·삼양사)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76점을 기록해 총 6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나아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 사이클은 이번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캐냈다. 나아름은 앞서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에 이어 매디슨 종목까지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다. 또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4관왕이기도 하다.

총 100km를 2명이 50km를 번갈아 달리는 매디슨은 5km구간마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2점, 4위는 1점씩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첫 5km 구간에서 4위를 기록한 후 10km 구간부터 선두에 나섰다. 20바퀴를 남겨둔 후 한 바퀴 가까이 따라잡으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홍콩이 61점으로 2위, 중국이 31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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