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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13일째] 야구도 일본과 결승전... 축구 한일전과 함께 빅매치

기사등록 : 2018-09-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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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31일 사이클에서 1개, 유도 2개, 요트에서 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9월1일 오전0시 현재 금메달 43개로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했다. 2위 일본은 69개, 1위 중국은 117개이다. 북한은 12개로 1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효자 종목으로 등극한 사이클에서 나아름이 금메달을 보태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나아름(28·상주시청)과 김유리(31·삼양사)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76점을 획득, 6개팀 중 1위를 차지했다.

나아름은 지난 22일 104.4㎞(개인도로), 24일엔 18.7㎞(도로독주), 27일 여자 팀 추월 예선에서 4㎞를 전력 질주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사이클 장선재의 2006년 도하 대회 3관왕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여자 매디슨 결승은 두 명이 교대로 250m 트랙 100바퀴를 달리는 종목이다.

나아름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도로에서 2관왕이 됐을 때 두근거리지도 않았다. 남은 트랙종목들에서 내가 빠지면 안되니까. 모두 같이했고, 함께 힘들게 버텨냈으니까. 앞에 딴 2개 금메달보다 언니, 후배들과 함께한 트랙 금메달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달 현황. [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나아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유도 곽동한이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유도에서는 곽동한과 김성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26·하이원)은 남자 90kg급 결승에서 몽골 선수 간톨가 알탄바가나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성민은 아시안게임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성민(31·한국마사회)은 남자유도 100㎏ 이상급 결승에서 몽골의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에게 허리후리기 절반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요트 종목에 출전한 하지민은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민(29·해운대구청)은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3개 대회 우승을 일궜다. 그는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2018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종목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선동열호가 일본과 결승 대결을 치른다. [사진= KBO]

한국 야구·축구, 일본과 결승서 맞불 

한국 야구는 결승에 진출, 일본과 우승 대결을 벌이게 돼 축구와 함께 한일전을 치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10대1로 꺾고, 2승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일본과 9월1일 저녁6시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대만을 5대0으로 완파, 결승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한국에 1대5로 패한바 있다.

중국전 선발 임기영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스리런포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학범호도 결승전서 일본과 만난다.
손흥민(토트넘)은 공식 인터뷰에서 “결승까지 어렵게 왔다는 것을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후배들도 준비를 잘하겠지만 나부터 희생하겠다. 와일드카드인 나와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피파랭킹 57위 한국과 랭킹 55위 일본은 9월1일 밤8시30분에 결승전을 갖는다. 축구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여자 축구·남자 핸드볼 동메달... 여자 배구는 충격의 탈락

여자축구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5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4대0으로 승리, 동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 56년 만의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작성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18분 지소연, 전반31분 이금민, 후반31분 이민아, 후반44분 문미라의 골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을 24대23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에서는 일본과 26대 26으로 비겼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승리했다.

여자 배구는 충격패를 당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0위)는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태국(랭킹 16위)에 1대3(15-25 20-25 25-20)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9월1일 오후 2시30분 중국-일본의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차 감독은 공식인터뷰서 “김연경한테만 볼이 가니까 상대방도 읽고 나와 수비했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세터에게 볼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맏언니 김연경은 "동메달도 귀하다. 메달을 꼭 따겠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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