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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무역갈등 고조에 약세

기사등록 : 2018-09-0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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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부과 방침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3.10포인트(0.80%) 내린 382.26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3.61포인트(1.11%) 하락한 7432.4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30.18포인트(1.04%) 낮아진 5406.85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1.21포인트(1.30%) 내린 5406.8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발 무역갈등에 주목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역분쟁 우려는 다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여기에 자동차 관세를 없애자는 유럽연합(EU)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제안은 유럽 자동차 관련 주식을 압박했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폴 오코너 멀티에셋팀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위험 선호의 결단력 있는 소생을 보기 어렵다”면서 “각각의 헤드라인으로 상황을 추정하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가 태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WTO를 탈퇴하겠다고 협박했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슈도 주시했다. 미셸 마르니에 EU 집행위원회 브렉시트 협상 대표와 도미닉 랍 브렉시트 장관은 협상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식·숙박 기업 윗브레드(Whitbread)가 코카콜라에 영국 최대 커피 체인 코스타를 51억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은 호재였다. 이날 윗브레드의 주가는 14.33%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2% 내린 1.159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29%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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