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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결산③] 외국 지휘봉 맡은 박항서·박주봉·이만수 ‘금의환향’

기사등록 : 2018-09-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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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는 사상 첫 축구 4강, 박주봉은 일본 배드민턴 금
이만수는 라오스 야구 개척... 사상 첫 대회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 대회에는 다른 나라를 이끈 한국인 감독들이 많았다.

먼저 박항서(59)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사상 첫 4강진출이라는 기록과 함께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렸다.김학범호와 경기를 치르기도 한 박항서호는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끌어 국민 영웅으로 부상했다.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귀국 특별 전용기를 내주는 등 특별 배려를 했다.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에 도착한, 축구팀은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 감독을 보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써낸 주역중 한명이다.

베트남 축구 사령탑 박항서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써냈다. [사진= 베트남 축구협회]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서 라오스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시켰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박주봉 감독은 일본에서 영웅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신화’인 그는 일본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48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만들었다. 박주봉 감독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 등을 획득한 바 있다.

박 감독은 14년간 일본 배드민턴을 맡아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은 일본 배드민턴 역사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라오스 야구의 개척자 이만수 감독도 의미 있는 기록을 써냈다.
이만수(60) 전 감독은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으로 라오스 대표팀을 이끌었다. 국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감독을 역임한 이만수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라는 용어를 알리는 등 야구의 개척자다. 국내에서는 야구를 통한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전 감독의 헌신적인 열정으로 라오스 야구는 이번 대회서 아시안 게임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했다. 그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전 감독은 1982년 개막전인 동대문 MBC 청룡전에서 KBO리그 1호 안타와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1호 100호 홈런과 200호 홈런등 ‘명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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