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적폐청산으로 경제 파탄을 가리려 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경제살리기로 적폐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거대양당 모두를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2018 정기국회 대비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에 참석해 "바른미래당이 이번 국감에서 진정한 적폐청산과 경제살리기 해내고 문재인 정부 1년 반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3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9월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것과 관련,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 3명, 장관 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가 각각 시작된다"며 "국민의 눈높이가 맞는지, 정책 전문성과 정책 중장기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도 높은 청문회를 예고했다.
이어 "많은 경제 전문가가 우려하는 470조 슈퍼예산에 대해서도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며 "대폭 늘어난 일자리 예산 심사와 특활비, 복지예산, 미래성장 산업 대한 예산 등도 충분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야말로 바른미래당이 주도해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합의했다가 처리 못 한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법, 규제개혁 법안 등 민생 법안이 시급하다. 절박감 가지고 빠른 시일 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도개혁을 이번 정기국회서 반드시 이루겠다"며 "20대 국회 핵심과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거대 양당 합의해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개혁법안들, 특히 방송법 개정안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 국정원법안, 특별감찰관법안 등 개혁 법안들에 대해 여야가 서둘러 협의해야 한다"며 "소모적 정쟁이 민생을 표류하지 않도록 바른미래당이 중심 잡고 역할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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