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검찰로 넘긴 이 사건을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5월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방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눈 모습. 2018.05.21 yooksa@newspim.com |
검찰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소개로 드루킹 김동원씨를 처음 만난 뒤 이듬 해 3월까지 네 차례 만났고, 이 가운데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비서관은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씨를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허익범 특검은 송 비서관이 2010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소유한 시그너스컨트리클럽에서 급여 등 명목으로 2억8천여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한 상태다.
특검팀은 이러한 일련의 의혹에 대해 불법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25일 활동을 종료하며 사건 일체를 검찰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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