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서울반도체는 미국 가전제품 유통회사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지방연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프라이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17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며 1만4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약 25개의 글로벌 TV 브랜드, 300종 이상의 LED TV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서울반도체는 소장에서 프라이즈가 판매하고 있는 LED TV 제품들이 LED 백라이트 제조 핵심 공정과 관련된 자사의 15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기술들은 TV 뿐 아니라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모든 액정표시장치(LCD) 광원의 색상과 밝기, 수명 향상을 위한 필수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유승민 IT 사업부 부사장은 "특허 침해 의심품 범람을 막기 위해 여러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의 침해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특허 침해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대형 가전 유통사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서울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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