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관련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이 의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 의장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과정에 관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폐업 및 비노조원 일감 줄이기 등 노조와해 공작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지시하는 데 삼성전자 본사 차원의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목장균·최평석 전 삼성전자 전무 등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4차 공판준비기일까지 진행됐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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