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북 특사단장으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정의용 실장이 오늘 저녁 8시에 볼턴 보좌관과 통화하면서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김 대변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이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전화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정 실장이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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