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상도유치원 주변 지반침하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7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공사 중단 요청 자료를 요구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원생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상도동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생 122명 가운데 돌봄 대상 원아 58명에 대해 상도초등학교 돌봄교실 2실에서 당분간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인근 상도초등학교는 본 건과 관련이 적어 정상 운영하되, 안전 확보를 위해 상도유치원 쪽 출입을 엄격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상 징후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던 상도유치원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돌봄 대상 이외의 원아에 대해 일정 기간 휴업 조치 하고, 인근 시설에서 분산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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