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실내 흡연실을 실외로 이전시킨다.

7일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흡연피해 구제 및 금연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항 여객청사 내 흡연실 개선사업과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공사 임직원 대상 금연치료와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건물내 금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실내 흡연실을 실외로 이전하되 실외에 비, 바람, 눈을 피할 수 있는 시설에 흡연실을 마련키로 했다.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화분을 배치해 흡연자의 건강을 고려한 흡연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쾌적한 실외흡연구역을 제공해 흡연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