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가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주변국과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는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의 특사로 파견해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 실장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1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하고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북특사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특별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9.05 leehs@newspim.com |
러시아에 대해서도 설명 작업이 이어진다. 청와대는 정의용 실장이 이날 러시아의 니콜라이 파트르세프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할 예정이고, 오는 10일 정 실장이 다시 한번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6일에 이어 정 실장이 다시 볼튼 보좌관과 통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으니 백악관도 그에 대해 어떤 입장이나 반응을 정했는지 상황을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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