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14일 개성에 문을 여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통일부는 13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남측 인사 5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전원근 개성공단지원재단 감사 등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인들의 방북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이 가동 중단된지 2년7개월만이다. 그간 여러차례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했으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거절됐다.
[사진공동취재단] 8일 오전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우리측 추진단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와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었다. 2018.06.08 |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남관표 청와대 2차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 서호 청와대 통일비서관,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이 개소식에 참석한다.
학계에서는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김준형 한동대 교수, 이정철 숭실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 김귀옥 한성대 교수,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개성으로 향한다.
유관기관에서는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구현모 KT 개발TF장, 안영석 한국수자원공사 한강1본부장, 김동석 한국전력공사 사업총괄부사장, 정태환 환경관리공단 본부장, 이응제 성모병원 부원장(행정), 백천호 현대아산 이사가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박병석, 박주선, 천정배, 추혜선, 진영, 이인영 의원이 남측 참석자로 개성을 찾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개소식 본행사가 진행된다"면서 "개소선언 뒤 우리측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현판 제막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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