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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생활문화축제', 오늘부터 16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기사등록 : 2018-09-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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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영상제·공예 체험 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 다양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국생활문화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문체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이 주관한다. 이번 축제에 16개 시도에서 생활문화동호회 140여 개와 생활문화인 1200여 명이 참여한다. '생활문화 여(餘). 기(技). 예(藝)'라는 표어 아래 동호회 공연, 기획 전시 및 영상제, 공예 체험 행사, 거리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포스터 [사진=문체부]

축제 개막식 전날인 14일 오후 8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전야제가 열린다. 어머니와 학생 연합동호회가 함께하는 '종로 세검정 오케스트라'(서울 종로)의 아름다운 화음과 더불어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거제 무지개가족 합창단'(경남 거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분야가 서로 다른 생활문화인과 전문예술가 11명이 이번 축제의 표어 [생활문화 여(餘). 기(技). 예(藝)]를 춤으로 표현하는 주제기획공연 '함께하는 놀이판'을 시작으로 장애·비장애 생활문화인이 함께하는 '조용한 수다'(부산 중구) 공연, 다세대를 아우르는 충북 지역의 '두꺼비앙상블'과 '베토벤바이러스'가 모여 만들어내는 화합의 목소리, 밸리댄스와 난타공연이 만나는 '헤라'(전북 군산) 등이 개막식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거리공연도 개최된다. 자수, 캘리그래피, 압화(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 등 11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앞마당과 대명거리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갤러리와 스튜디오에서 기획 전시 및 영상제인 '생활이 예술을 번역하는 방식:4개의 언어전'과 '생활문화 뉴웨이브전'을 통해 일상 속 생활문화 활동의 의미와 새로운 경향도 살펴볼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생활문화 활동의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일상 속 생활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활동들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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