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가 일본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감바 오사카는 1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서 열린 J1리그 26라운드 비셀 고베 원정전에서 황의조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감바 오사카는 전반35분 비셀 고베의 후루하시 코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7분 쿠라타 아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23분 황의조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황의조가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 복귀하자마자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 감바 오사카 SNS] |
황의조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자 손흥민 등 동료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골은 황의조의 리그 10번째 득점이자 시즌 15호골이다. 2연패를 당했던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복귀와 함께 승리, 시즌 전적 7승6무13패(승점 27)를 기록, 강등권 탈출의 시작을 알렸다.
황의조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등으로 피로가 누적됐지만 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선발로 나와 골까지 넣었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한 약속도 지켰다. 황의조는 “힘들지만 컨디션은 괜찮다. 힘이 어려운 상황이니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강등당하지 않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감바 오사카는 경기후 공식 sns를 통해 "승리했습니다, 히어로는 의조입니다!"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와일드카드로 김학범호에 승선, 인맥 논란을 뚫고 9골을 작성했다.
미야모토 스네야스 감바 오사카 감독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가 돌아와 공격에 힘이 생겼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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