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산지승원인 산사 7개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총 7곳의 산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뉴스핌은 7대 산사 외에도 한국의 사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30회에 걸쳐 한국의 사찰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하동=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금오산 남서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금정사는 1948년에 정우경이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대송리 15번지에 설립했다. 당시는 금강사(金剛寺)라고 했으나 6·25 전쟁을 겪고 난 뒤에 정우경이 이 사찰을 떠나자 여러 승려들이 주석하였지만 오래 머물지 못하고 주지 없이 20년을 지냈다.
1970년에 김문수가 주지로 부임하여 현재 위치인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대송리 35번지로 이전하면서 금강사(金剛寺)를 금정사(金政寺)로 개칭했다. 당시 대웅전, 종각, 요사채를 건축하고 1999년 혜철(慧哲)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금정사(金政寺)를 금정사(金頂寺)로 또 개칭했다. 그 후 삼성각, 충혼전, 안심요 3층, 진신사리석탑과 화장실 등의 건물을 신축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찰이지만 남해에서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한번쯤 들르면 좋은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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