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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김정은, 공항에 文대통령 영접 나올 듯

기사등록 : 2018-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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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김정은,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생방송 희망"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장동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오전 성남공항에서 출발, 평양 순안공항에 오전 10시께 도착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평양공항에 영접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2018.4.27

평양 남북정상회담 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오전 10시 평양 순안 공항에서 공식환영행사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공항에서 북쪽 특성상 최고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는 게 관례라 조심스럽기는 하다"며 "저희도 대통령이 가거나 외빈을 맞을 때, 국빈방문 때에도 공항에서 영접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영접을 위해 순안공항을 찾는다면 이 모습이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보도될 가능성이 크다.

임 실장은 다만 "어제 중계차 5대 2개팀이 평양으로 이미 올라갔고, 조선중앙방송 협력체계로 일을 진행해야 해서 어느정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지금 말하기 어렵다"며 "어느 정도 일정을 생방송으로 진행할지, 실무 논의를 진행해야 하고 저희로선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서 환영행사부터 중요 일정들은 생방송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북으로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고 있다. 2018.4.27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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