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 유치원 학부모들이 유치원 정상화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손상되어 있다. 2018.09.09 deepblue@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유치원 학부모들과의 면담 결과에 대한 답변서를 공개하고 협의체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청은 “교육청-동작구청-학부모로 구성된 ‘서울상도유치원 정상화추진협의회를 1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유치원 정상운영 계획 및 향후 대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으며 모든 진행 사항에 대해 신뢰를 갖고 함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교육청 관계자 5명, 동작구청 관계자 7명, 학부모 7명으로 구성됐다. 추진협의회는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논의·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임대, 매입, 신설 이전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직접 13일과 17일 만나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유치원 정상화를 위해 교육청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교수학습 자료, 환경조성, 화장실 개선, 급식비, 안전펜스 설치, 안전진단비 등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청과도 가림막 설치, 운동장 안전진단, 인력 지원 등을 협의해 처리 중이다. 다만 교육청은 “재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장기수용대책은 수일 내에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이 요구한 공동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 교육청은 “붕괴 참사의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한 기구는 국토부 및 서울시 등 추천, 교육청 추천(2명), 학부모(2명) 등이 참여하는 전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제3차 사고조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협의사항이 있을 경우 교육청은 언제든 함께 논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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