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이끌기 위한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기차 15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폭스바겐은 18일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 공장에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MEB) 플랫폼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사진=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의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것이 요지다.
폭스바겐은 내년 말부터 MEB 플랫폼 기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생산을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한다.
이날폭스바겐은 ID. 시리즈의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인 폭스-월박스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함께 처음 선보였다.
토마스 울브리히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은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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