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일 "70년만에 전쟁끝내고 평화와 번영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지난번 우리는 평화의 시작을 알렸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윤 수석의 이날 브리핑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8 deepblue@newspim.com |
잘 쉬셨나. 폭우처럼 쏟아지는 뉴스를 소화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대한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언론인들의 수고와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북정상회담 3일째 날, 9.19 평양공동선언 다음날이다.
지난번 우리는 평화의 시작을 알렸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
70년 만에 전쟁 끝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온 국민과 정부가 원팀 되어 지금의 시간을 가고 있다는 데에 많은 자부심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대통령 대신해 무한한 감사 드린다.
한편으로는 말씀드린 대로 최대한 생중계를 통해 있는 정황 그대로 전달하고 있지만 예고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도 있다. 최대한 언론에 협조하고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평양 현지와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 함께 고생하는 언론인 여러분께 아쉽고 죄송하다. 저희도 그렇고 방송이 북한 날씨 보도하고 온 국민이 백두산 날씨 찾게 되는 상황도 새롭고 의미 있다. 백두산 최저 2도 최고 20도로 예고됐다. 날씨가 쌀쌀할 수도 있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서한 사흘 전에 받았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 있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것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엔총회에서 리용호 외무상에게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대변인은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실질적이고 효율적 행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장관도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국 모두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유엔 총회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가면서 말했던 북미 간 대화 중재와 촉진 역할 위해서다. 낙관할 수 없지만 새로운 다리, 미래 만들어지는 건 분명하다. 함께 지켜봐달라.
오늘은 10시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이 자리에 나와서 비핵화 진전에 대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다. 이어서 10시30분에는 이곳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토론회장에서 국내 전문가 네 분이 참여하는 세 번째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어제 남북 정상이 함께 발표한 공동선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토론 참석자는 Harry J. Kazianis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 김홍규 아주대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탐사보도 전문가인 Tim Shorrock 등 네 분이다.
기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7시27분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해 오전 8시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고, 미리 와 있던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영접과 군악대, 의장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오전 8시30분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 트래킹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성남공항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더 당겨질 수 있겠다.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