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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부문 분사 결정... '카카오커머스' 신설

기사등록 : 2018-09-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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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일 주총에서 최종승인...12월 1일 분사 완료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커머스 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 독립 법인 '카카오커머스'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1일 주주총회에서 분사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12월 1일 분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가 신설될 카카오커머스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장보기 △카카오파머 △다음 쇼핑 등 카카오의 커머스 관련 사업부문을 모두 가져가며, 향후 추진될 신규 커머스 서비스 사업도 독자적으로 맡게 된다.

카카오측은 성장 가능성이 큰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분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톡 내에 머물러있던 커머스 플랫폼 사업 범위를 커머스 전반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커머스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는 최적화된 쇼핑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플랫폼 참여 사업자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솔루션을 제공해 생태계를 장악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용자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사업자들 역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 플랜도 구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분사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시장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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