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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무기 구매' 중국군에 제재 부과

기사등록 : 2018-09-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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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한 중국군에 제재를 부과했다.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를 겨냥한 미국의 전면적인 제재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장비 담당 부문에 해당하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장비개발부와 장비개발부 책임자 리샹푸(李尙福)를 즉각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부는 리샹푸와 장비개발부의 수출 허가 신청과 미국 금융시스템 참여를 차단했다. 또한 미국인과 사업을할 수 없도록 재무부의 특별지정개인 목록에도 추가했다.

러시아 주요 무기 수출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Rosoboronexport)와의 '중대한(significant) 거래'에 참여해 대러 제재를 위반한 까닭이다. 국무부는 제재가 올해 중국의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관련 장비 구입, 2017년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 구매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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