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1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저점 인식 매수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3개월 추이<자료=네이버·KEB하나은행>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0.40원) 보다 2.9원 하락한 1117.5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1117.2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20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16.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5원)을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40원) 보다 3.3원 내린 셈이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일단은 전일 뉴욕장에서 하락한 부분 반영되면서 시작했다. 이월 포지션 숏커버링 나오면서 1119원까지 상승하긴 했지만, 추석 전 마지막 영업일인 관계로 수급상 네고 우위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그랬듯이 최근 들어 111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 매수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관계로 차익실현성 달러 매수가 들어오면서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며 "시장의 키워드는 위안화 연동되고 있는 환율 움직임이기 때문에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되면서 수급 우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NDF에서 1120원 밑으로 빠져서 오늘은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 최근 1115~1120원 사이에서는 결제수요가 적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오늘 추석 앞두고 결제 수요가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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