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추석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로 떠난 여행객들이 하늘 위에서도 풍성한 한가위를 즐기게 됐다. 국내 항공사들은 추석 당일 기내에서 명절 간식을 제공하거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승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 항공사들은 추석 당일인 24일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명절 간식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에 특별 간식으로 전통 유과와 식혜, 송편 등을 포함했다. 좌석 등급에 따라 △이코노미석 전통 유과 △비즈니스석 전통 유과, 식혜 △퍼스트석 송편, 약식, 식혜, 수정과, 가니쉬(잣·대추)가 포함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승객들에게 명절 간식을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추석 당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강정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전 승객에게 한과를,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일부 항공편에서 식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진에어는 24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진에어] |
항공사들은 기내에서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 진행, 상품 증정 등을 통해 한가위를 맞은 승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추석 당일인 24일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 발권 카운터 앞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총 2회 진행된다.
또, 국내선 항공편 기내에서는 객실승무원이 함께하는 가위바위보 이벤트와 음악 공연이 진행되며, 인천~다낭 노선 항공편에서는 OX퀴즈게임과 풍선아트 이벤트가 열린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노래와 악기 연주 공연, 캘리그라피 등을 선보인다. 이벤트 항공편에 탑승한 전 승객들에게 보름달 모양의 손거울을 나눠주고, 빙고게임이나 소원 적기 등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에서는 가위바위보 등 게임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고, 국제선에서는 승객들의 사연을 승무원 DJ가 읽어주는 '레디오 이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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