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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어린자녀 적금' 혜택 풍성...연 5.5% 금리·안심보험까지

기사등록 : 2018-09-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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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아동수당 지급 계기로 상품 업데이트

[서울=뉴스핌] 류태준 수습기자 = 한가위 명절과 지난 21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아동수당을 계기로 은행들이 '어린자녀 적금' 유치에 경쟁이 붙었다.

최고 연 5.5%에 달하는 고금리를 제공하고, 조부모 등이 가입해줄 수 있게 했으며, 자녀안심보험 가입 등을 내걸었다. 생애주기에 맞춰 다른 상품과 연계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쑥쑥크는아이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금리가 최고 연 5.5%다.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5년제로 가입하면 최고 금리를 적용받는다. 만 6세 미만 아동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월 10만원 한도라 아동수당 금액과 딱 들어맞는다. 게다가 할아버지ㆍ할머니나 삼촌 등 가족이 아이 명의로 가입할 수 있어 명절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Young Youth 적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월 300만원이라는 넉넉한 한도에서도 최고 연 2.9% 금리를 제공한다. ’KB Young Youth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받거나 태어났을 때, 입학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 19세 미만 아동이 가입할 수 있고 1년마다 재예치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적금은 DB손해보험의 ’자녀안심보험서비스‘에 무료가입 해준다. 미취학 아동은 화상과 충수염 등 8개 항목을 보장받고, 취학 후에도 식중독, 자전거사고 등 실생활에 밀접한 8개 항목을 보장한다.

NH농협은행은 ‘착한어린이적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월 100만원 이내 자유적립식으로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적용한다. NH착한어린이통장을 활용해 초록세상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후원금을 자동납부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이에게 베품의 가치를 보여주면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미 3800여개 계좌에 40억원이 넘는 금액이 적립됐다.

우리은행은 ‘우리아이행복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월 100만원 한도로 최고 연 1.8% 금리를 제공한다. 1년 회전식으로 가입기간은 5년 이내다. 아이가 청소년기로 올라갈 때에는 다른 상품이 준비돼 있어 성장주기와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소년이 가입하는 ‘위비프렌즈적금’은 최고 연 2.5%의 금리가 적용된다. 두 상품 모두 1만원 바우처 경품도 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혜택 제공 뿐 아니라 어린이 전용 적금을 통해 생애주기별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상품 확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kingj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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